DDA_DDAMAE/memory of moment

최저기온 20도의 일기들

dda-ddamae 2025. 9. 17. 18:31

9/15
날이 싸늘해지니 자동으로 조금 애정이 고파지는때가 옵니다 연애가 하고싶은거죠? 온기가 필요한듯합니다 친구들도 각자 만나는사람이있고 결혼얘기가 오가기도하니 더 그럴수도있겠어요 주변인들의 분위기에 조금 물들어간달까요 다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듯합니다 하나마나한 경계하는 마음을 풀어냈더니 전보다는 마음이 조금 열린상태로 빈틈을 보이고싶달까요 팟캐스트를 들을때 이성적이고 냉철해보이는사람도 그사람과 만나는 사람의 이야기를들어보면 둘이함께할때는 본인의 응석이나 슬픔을 마음껏 퍼부어서 여러분이아는건 다른자아예요라고 웃으며 말하는걸 듣는데 그게 너무 애정어린느낌인거 뭔지아시나요

사실 그동안의 연애?(라고하기엔 두번뿐인?)를 돌아보면 저는 저의 취약성이나 약점이라 생각하는부분을 보여주고싶지않아했고 그건 스스로에게 솔직하지않은것이기에 만나는사람들에게 상처를주거나 전혀 동등한기분을 주지못했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마냥 응석부리고 울어도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나의 지금상태를 잘 이야기하고 공유하고 기대어도 된다는걸 전혀모르고 살았다는게 제일큰듯합니다. 통제적인 성향때문에 가장가까운사람과 갈등이있는것도 통제하려했던것같습니다 아침에한 싸움때문에 하루종일 기분망치기싫다 라는 말로 포장해서 말했지만 결국 그얘기는 반대로말하면 나도 누군가의 하루를 망쳐선안되니 내 고민이나 문제들을 말할수없다는뜻입니다 내가 날을세우면 양날이라는걸 머리로는알지만 실감은 못하는거죠

말이길었는데요? 일단 모든건 넘겨짚다가 벌어지는 재앙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우선물어보고! 그다음대답을 듣고! 맞춰나가면되는겁니다



9/11
날씨가 아침에는 18도까지 내려가면서 엄청 춥습니다
낮기온이 20도정도이면 아우터좀입고 딱좋긴한데요
문과남자의 과학공부에서 말하는 컴퓨터를 뇌를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컴퓨터를 이해하면 뇌를 이해하기쉽다 라는말이 정말 마음에듭니다 호르몬이 어떤것이 더 많은가에 따라서 의사결정이 흔들리고 그에맞춰서 변한다는것은 다들 말하면알지만 피부로느끼는건 흔하지않으니까요
한창 6월에 힘들어할때 뇌가 과부화되어 시스템이 셧다운되었다 라는말을 자주했었는데 그게 딱맞는 비유였음을 증명하게되는거죠

뇌과학으로 내가누군지 이해하기

생각이 끝없이 영수증이끊기지않고 나오듯이 늘어지면 그걸 받아낼 박스의 크기가 커져야하는데 그 크기는 한정되어있으니 넘치게되고 끊기는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컵에 든 물이 넘치는것도 마찬가지고요 그걸 다 감당하려니 일이터지는겁니다 그냥 종이는 종이무덤이되게 두면되는거고 물은 바다가되게 그냥 두면되는데 그걸 감당하려니 사고가나는거죠

평생 달라져버린 스스로를 자책하고 과거를 두려워하면서 살았는데 그냥 그때는 자신이 그정도였고 지금은 달라졌으니 그냥 그땐그랬었다고 사과정도는 할수있지만 그이상으로 더 스스로를 변명하거나 변호하고싶진않습니다 실제로 그럴수도없는부분이고요

나이가들면서 하드웨어가 노화되면 실시간으로 뇌는 어리석어지지만 그걸알고 본인만의 자극을 쫓으면 그걸어느정도는 1의 속도에서 0.6정도로는 최대한 늦출수있지않을까싶습니다 나만의 방식을 찾으면돼요 그거면 되었습니다

그 대단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유시민이라는 사람도 본인이 어떠한 시점에서 전향이되거나 달라진다해도 생존에 더 간절해져서 스스로가 말한부분들을 부정하는때가 오더라도 그냥 긍휼히 봐달라고 그냥 조금은 나이먹은 한 사람을 불쌍해해달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와닿는지모릅니다 엄청난 위안이랄까요

인간은 어쨌든 아직밝혀지지않았지만 뉴런의 활동으로 악한행동을 삼가고 같이 움직이려한다는거 조금은 스스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되었으리라 봅니다


9/4
어제 유시민선생님의 대화영상을보고 참을수없어져서 문과남자의 과학공부를 주문했다. 그분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듣고있으면 나와 너무닮은동시에 더 확장된 세계관을 만날수있어서 기분이 좋아지고 배울점이많은 연장자는 정말 소중하고 귀하다는생각을 매번하게된다.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같은종이고 인종이라는건 문화적으로 만들어진 허상일뿐이다 라는말이 와닿았다 이걸 비단 말로 알고있는것과 과학을 읽어서 알게되는건 분명 다른결로 삶에 스며있는것인데 그래서 과학책을 처음으로 사보았다 읽기좋은 대화의방식으로 풀어가는분이기에

인간의 삶은 네가지로 이야기되는데
일 놀이 사랑 타인과의연대 이다
마지막 연대는 부가적인 선택의 행동이며 일 놀이 사랑은 우리삶에 언제든 항시녹아있는것들이다
이것을 어떻게 삶에 배분하느냐에 따라서 그사람의 인생의 컬러가달라진다는말이 너무도좋아서 듣는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요즘들어 평범한 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허상인가에 대한 생각을해서 더더욱 그 이야기가 와닿았다 사실 70억인구면 70억개의 삶이있는건데 그냥 통계라는걸로 퉁쳐서 보통은이런거야 라고말하는 이 세상에대한 의문을 품게되었고 스스로도 평범에 집착했던사실을 돌아보고있기때문이다 평범이란건없는것이고 허상이다 그냥 보기 편하게 나열하다보니 실용을생각하다보니 나온 이론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한다 나도 어느면에서는 평범이고 어느면에서는 탈평범이다 평범은 인생의 전반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살다보면 특정어느 디테일부분에서 그범주에 속하기도하고 아니기도한 그런 이론이다

과학을알면 내가 집착하는 사소한것들에게서 자유로워질수있다는확신이 든다. 문과 이과로 나누는게 사람들을 이분화하고 어느부분에서는 한쪽에는 소홀하게만드는것이라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그랬었기때문에 이제는 그러고싶지않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