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늘 중독되기도하고 늘 빠져버리고마는 개념이 하나있다. 바로 ‘팀(Team)'이라는 개념이다.
구글에서 팀이라는 개념을 서치해보면
팀(Team)은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호 보완적인 능력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협력하고 책임을 다하는 집단입니다. 단순한 개인들의 모임(그룹)과 달리, 팀은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최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라는 결과가 나온다 외향인도 아닌 내가 왜 이 팀이라는 개념을 영원히 사랑하는지에 대해 말해보려한다.
나에게 사람들이 많이하는 얘기들이 있다. 늘 혼자다닌다거나 개인플레이를 한다던가 늘 독립적이어보인다 이 세가지가 틀린건 아니다 다만 이건 겉으로 보이는 나의 고유의 특성이며 나의 내면으로 들어가면 그것보다는 더 긴밀한 부분이 있다.
소속되고싶어하는것 그게 인간의 본능이라고들 많이말하기에 당연한거 아니냐 싶지만 나는 사람들간의 협동으로 같은목표를 향해가는것을 늘 원해왔다. 그룹하고는 다른얘기다 나는 같은 방향을 가진 다양한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의견을 이야기하고싶어한다.
유독 내가선택한 가족이라는 개념에 내가 몸을 던지는 이유라하면 오래된 이유가있다. 어릴때 제일크게 느낀 감각이 가족이 있지만 함께 한 배에 타고있는 느낌이 아니라 따로 한대씩 타고있고 로프로 연결만해둔 느낌이었다. 디테일한 가정사까지 말을 하기엔 글이 길어지니 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느끼는 최초의 가족이라는‘팀’은 그랬었다. 아니지, 이제보니 ‘그룹’이었던것같다. 언제든 줄을 내쪽이던 저쪽이던 끊어버리면 각자 갈길을 가는 그런느낌이었다. 이게 성인으로는 건강한 마인드지만 유년시절의 나에게는 크나큰 상처이기도했다. 언제든 끊겨서 해류에 떠밀려 저멀리 가버릴수있다는 공포 그 공포로 어린시절이나 20대를 내기준으로는 쉽게 보내진않았다. 그 공포로인해 내가 내스스로의 모습이 될수없었고 늘 보이지않는 무언가를 경계했으며 늘 벌어지지도않은 상황들과 싸웠다. 피곤한 20대의 지난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30대가 된 지금은 그 내면을 내가 들여다보고 알아내니 왜 그리도 내가 팀이라는 것에 집착하기도하고 마음을 타인에비해 더 쏟았는지 알게되었다. 결핍에서 비롯된것이었구나.
나는 어릴때만해도 내가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줄알았고 혼자인게 좋다고생각했었다. 사람이 많으면피곤해지지 인원은 적을수록좋아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내향인이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것과 사람이 싫은건 아예 다른이야기였다. 난 사람이 정말좋다. 혼자만의 시간과 혼자인건 전혀다른 이야기다. 북적이는 팀원들과의 시간을 마음껏즐기고 자유시간이나 내시간에는 고요히보내는것이 나의 성격이다.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것과 직원손님사이로 아는것은 매우다를것이다.
내가 그동안 일해온 근무환경들을보면 다 팀으로 일해야하는곳이었다. 매장직이었고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맞이하고 대화를 나누는곳이었다. 난그게 참좋았다.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라는걸 느낀것도 이 일을 하면서부터였다. 매장직원들과 한브랜드에서 일을하며 협력하는 느낌이 너무 행복했으며 손님이 오더라도 꼭 직원과 손님의 입장이 아닌 서로 상호협의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며 원하는 바를 같이 맞춰가는것이 미치도록 즐거웠다. 겉으로만봐서는 잠깐만나고 끊기는관계같지만 나는 그순간 그손님과 얼마나 더 잘맞는 제품을 가져갈지 알아보는 한팀이 된다. 그 느낌이 좋아서 나는 체력이 부족한데도 매장직에 자꾸 눈을 돌리게된다. 그순간벌어지는 교감이라는건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즐거운순간이기때문이다. 다들 너랑안맞고 너도 힘들어 나가떨어지면서 왜 하는거야 다른걸해 라고하지만 내가느끼는 이 즐거움을 다 표현할수도 없기에 그 충고들을 듣고 참고는하지만 내 본능은 다시 그쪽으로 향해버리고만다.
내가 늘 마음속에 품고사는건 같았다. 어느곳에서 일하던 나는 내가 속한곳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한곳만빼고 그곳은 비밀이지만) 사실 내가 정말 아꼈다고 말한적도있고 한번도 이야기하지못한곳들도 있다. 나는 내가 어디에 속하던 그곳을 사랑하게될것이다. 같이 한 배를타고 엔진을 작동시키는순간 나는 내 마음을 기꺼이 연료로 사용할것이다. 이제는 그연료를 적당히 어떻게 배분하여 태울건지를 알아볼차례다. 그게 앞으로의 30대의 목표다.
어떠한매장에서 나오고 퇴사하는과정이 다 아름다웠던건 아니다 사실 엉망진창이다. 엉망진창이던 당시에는 내가 나를 전혀모르고있었다. 함께 일해오던 사람들에게 변명을 하겠다는것이 아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싶기도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지만 당시의 나는 그럴수밖에없었다. 내가 나를모르고 출력도 안나오는 엔진으로 내달리기만했으니 그래도 쌌다. 하지만 앞서말한대로 이제는 내스스로를 알았으니 + 더 심도있게 알아가는중이니 조금 다르지않을까 라는 기대를 한다.
나는 내 친구들, 지인들 등등이 단순히 그룹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순히 개개인의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내 마음이 허락하지않는다. 내가 선택한 나의 가족이라 명명하고싶다. 자주못보고 연락이 뜸해도 내 가족같이 걱정도하고 잘되길바라고 무슨모습이던 바라봐주고싶다. 어릴때는 그것을 갈급해했다면 이제는 스스로를 이해하고 노를 저어 잘 나아가보려한다. 혼자타는 카약이 아닌 작은 어선을 타고 달리면서 누군가를 태우기도하고 또 내려주기도하면서 살아가고싶다. 그게 팀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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